인천공항,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이 참여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현지시각 이달 26일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 WTC(World Trade Center)에서 ‘파라과이 국가 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최종보고회 및 IR’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가 남미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이 사업은 파라과이 공공통신부(MOPC)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무상원조 사업으로 요청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3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19개월간 진행됐다.

파라과이는 남미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1·2차 산업 위주 경제구조로 물류환경은 낙후돼 있다. 항공여객은 연간 100만 명, 항공화물은 연 1만 톤, 여객 운송용으로 등록된 항공기는 2대로 항공산업은 걸음마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 컨소시엄은 코이카와 함께 파라과이에 2045년까지 항공여객 1,1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Journey to Latin America 2045’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항공 운송 선진화 정책, 12개 공항에 대한 중장기 개발 계획, 저가항공사 설립 전략, MRO단지 조성 방안 등 8개 액션플랜을 수립해 전달했다.

파라과이 항공산업 관계자 50여 명을 3차에 걸쳐 초청하여 인천공항의 운영 현황과 노하우 등을 전하는 연수를 실시하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관제탑, 소방대 등 운영현장을 둘러보며 우수한 부분들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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