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임상승에도 단거리는 제자리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화물사업 확대가 화물운임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의 반도체 수출은 급격히 증가한데 비해 항공운임은 제자리를 지켰다. 지난 4월 일본의 반도체 수출은 중국이 33%, 한국이 25%가 성장했다. 항공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제자리다.

작년 일본에서 유럽노선 운임은 kg당 3.34달러에서 4.33달러로 약 5% 상승했다. 미주노선 운임도 약 2%가 상승했다. 주로 자동차부품과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노선의 상황은 다르다. 물동량이 증가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 역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리타공항은 지난 3년 간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력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국제선의 17%를 차지하게 됐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경우도 전체 국제선 항공편의 34%가 저비용항공사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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