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항공사 화물수요 동반 증가

아시아 항공사의 화물수요가 4월 들어서도 지속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부활절 휴일에도 캐세이 퍼시픽 화물수요는 9억 700만 FTK로 화물수요가 2016년과 비교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화물도 8.6% 증가했다. 

아시아 역내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시장 공급 축소, 홍콩과 아시아 시장에서 북미, 유럽, 인도와 항공물동량 증가의 요인이 겹쳐 화물수요가 늘어났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화물증가에 맞춰 아틀라스에어 월드와이드로부터 B747-8F 2대를 포괄임차로 도입해 6월부터 운항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화물수요의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공급은 전년대비 2.6% 감소해 화물적재율이 지난해 63.5%에서 65.7%로 상승했다. 

중국국제항공의 화물수요는 6억 2,000만 FTK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14개월 연속 월간 화물수요가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화물수요도 5% 성장세다. 화물적재율은 지난해 54%에서 개선된 56.9%를 기록했다. 

남방항공의 화물수요는 16.8% 증가한 6억 800만 FTK다. 2015년 3월부터 매월 전년대비 화물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이 항공사 화물수요는 높은 성장세로 1~4월 동안  15%의 화물수요 증가를 기록했다. 화물수요 증가로 적재율이 51.1%에서 올해는 54.3%로 상승했다. 

동방항공은 조사대상 홍콩·중국 4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4월 들어 화물수요가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국화물항공 지분 매각의 영향으로 2016년과 비교해 50.5% 감소한 2억 700만 FTK로 나타났다. 매각효과를 제외한 화물수요는 15% 증가로 추산된다. 

이외에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싱가포르항공으로 통합을 앞둔 SIA카고의 4월 화물수요는 각각 1.3%, 1.7%, 3.4% 개선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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