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특별관리’ 신청...자력갱산안 포기
알리탈리아항공이 사실상 경영파산을 선고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에 ‘특별관리(extraordinary administration)’를 신청했다.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를 포기하고, 사실상 경영파산을 선고한 셈이다. 하지만 이 항공사는 당분간 운항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에 대해 약 20억 유로(약 2조 5,000억 원) 신규 자본 유입에 따른 인력 삭감대책에 대해 노동조합과 합의했지만 종업원들을 설득시키는덴 실패했다. 이에따라 정리해고를 전제로한 자본 증자계획의 무산으로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를 포기한다고 이 항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에티하드항공(EY)이 알리탈리아항공 전체 주식의 49%를 인수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자본 유입에도 불구하고 이 항공사는 연속적인 적자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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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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