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 이윤재)는 해운기업에 대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해양보증보험에 제출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이 오는 9월 8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외국항만을 기항하는 전 선박에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해운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해운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대출은 고사하고 운영자금까지 조기상환을 요구받는 등 금융권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어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고 선주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선주협회는 건의서를 제출하고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미 설치로 선박운항이 불가능할 경우 해운업계는 물론 국내 수출입화주와 후방산업인 조선업계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정부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배려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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