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유럽항로 운임 마지막 주 247달러/TEU로 상승

TEU당 운임 100달러 대를 향해 거침없이 하락하던 유럽항로 운임에 가까스로 제동이 걸린 모양이다. 3월 첫 주 TEU당 231달러, 둘째 주 211달러, 셋째 주 205달러까지 내려갔던 아시아-유럽항로 운임이 마지막 주 TEU당 247달러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지막 주 대부분 주요 항로에서 운임의 소폭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다. 3월 마지막주 종합지수의 경우 418포인트로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항로별로 살펴보면 우럽항로가 20.5% 증가한 가운데 지중해항로가 TEU당 248달러로 27.2% 증가했다. 반면 미주 항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안 항로의 경우 FEU당 748달러로 -1.7%, 동안 항로는 FEU당 1,651달러로 -0.5%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지만 월 평균 수치는 여전히 대부분 감소세를 기록했다. 3월 평균지수는 414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항로는 3월 평균 TEU당 224달러로 지난해 3월 평균 683달러보다 6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중해항로는 TEU당 221달러로 전년대비 75.7% 감소했다.

미주항로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하이발 미 서안 항로의 3월 평균 운임은 FEU당 80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5% 감소했다. 동안 항로는 FEU당 1,706달러로 지난해 3월 4,470달러 보다 61.8%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 밖에 3월 호주 및 뉴질랜드항로 운임은 353달러로 36.6% 감소했고 동·서아프리카 항로 운임은 1,044달러로 34.7% 감소했다. 남아프리카항로는 51.8% 감소했고 남미항로 운임은 24%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상하이발 서일본 항로의 3월 평균 운임은 TEU당 154달러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또한 동일본 항로는 TEU당 164달러로 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하이발 일본 항로가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항로는 TEU당 70달러로 67.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