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LM 화물수요는 마이너스 성장 지속

1월 유럽 주요 항공사들의 화물부문 실적이 엇갈렸다. 루프트한자, IAG의 화물수요는 증가한 반면 에어프랑스-KLM, 핀란드항공의 화물수요는 감소했다.

1월 루프트한자 화물수요는 연말의 화물수요 증가세가 연초까지 이어져 2016년과 비교해 4.9% 증가한 7억 3,600만 RTK(Revenue Tonne Km)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항공사 연간 화물수요는 0.5% 증가했다. 신년연휴로 중국공장들이 2월 2주간 휴무에 들어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화물적재율도 지난해 63.9%에서 65.9%로 상승해 1월 기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적재율을 기록했다.

IAG도 1월 화물수요가 2.8% 늘어난 4억 3,400만 CTM(Cargo Tonne Miles)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연간 화물수요의 3% 성장률을 기록한바 있다. 에어링구스는 예년 수준, 영국항공은 5.5% 증가 반면 이베리아항공의 화물수요는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그리스에서 수확량 부족으로 인한 영국의 미주발 채소수입 증가로 화물수요가 증가했다”고 IAG는 밝혔다.

한편 에어프랑스-KLM의 지속적인 화물수요 둔화는 1월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화물공급 구조조정 영향으로 수요 감소폭은 둔화됐다. 에어프랑스 화물수요 증가에도 KLM 화물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1월 그룹 화물수요는 2016년과 비교해 1.3% 감소한 6억 5,900만 RTK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영향으로 이 기간 화물공급력은 0.9% 줄었으며 적재율은 56.8%에서 56.6% 소폭 하락했다.

회사내부 사정에 의해 핀란드항공의 화물수요는 감소했다. 조종사들의 A350 트레이닝을 위한 1월 11일~3월 2일 충칭 운항 중단과 1월 아시아노선에서 상당한 운항축소가 있었다. 이런 영향으로 2016년과 비교해 10.2% 감소한 5,820만 RTK의 화물수요를 기록했다.

12월의 15.7%의 감소폭과 비교하면 화물수요 감소폭이 축소됐다. 12월에는 새로운 화물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대규모 화물수요 감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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