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특송기업 야마토는 도쿄물류센터에 3D프린터를 설치해 고객이 요구하는 산업, 의료용 제품을 생산, 배송에 들어간다. 기존에 제조사가 생산해 의료기관에 납품하던 7~10일의 리드타임을 단 3일로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쿄 하네다 크로스게이트 물류센터에 미국산 산업용 3D프린터기를 설치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자의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장비도 갖췄다. 

3D 프린팅은 특정 물건의 디지털 이미지를 수천개의 층으로 세분화해 이를 바탕으로 3D 프린터가 플라스틱, 금속 또는 다른 물질을 활용해 한 층씩 재창조한다. 이미 인공 뼈와 콘택트렌즈, 보청기, 투명 플라스틱 치아 교정기 등의 보철기구가 3D 프린터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출처] 3D 프린팅의 신세계 |작성자 헬리

 

초기에는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기타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2025년에는 3D프린팅부문의 연간 매출액으로 100억 엔(8,720만 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업을 UPS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독일 소프트웨어개발업체 SAP와 협력해 미국내에 ‘온디맨드 3D프린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유럽 역내와 아시아로 3D프린티 서비스 확대를 발표하기도 했다.

야마토 홀딩스의 3D프린팅사업 진출은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0% 줄어든 560억 엔(4억 7,800만 달러)이다. 전자상거래 수요증가에 따른 운전자 고용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올해 직원과 운전사를 4,000명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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