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송 중개社 프레이텍스 인수 단행

UPS가 영국-유럽에서 트럭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인수한 업체는 영국의 프레이텍스(Freightex)로 2001년 설립된 가족경영기업으로 본사는 도버에 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비공개이다. 

프레이텍스는 FTL, LTL 냉동화물 트럭운송 중개업체로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1,000여개 이상 협력업체와 고객의 운송수요를 연결하고 있다. 업체와 계약을 통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특수운송 서비스도 유럽전역에서 제공한다.

이번 인수는 2015년도 코요테로지스틱스의 재연이다. 코요테를 18억 달러에 인수해 트럭킹 물량 확대와 협력업체 관리를 통한 비용관리 효과를 경험한바 있다. UPS에 따르면 유럽의 3자물류(3PL)시장의 지난해 규모는 1,740억 달러로 화주와 운송업체의 화물중개이용 증가로 빠른 성장추세이다. 자사 차량으로 운송하는 것과 비교해 중개운송 서비스 이용이 자산이용률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번 M&A는 페덱스의 TNT 인수에 대응 성격도 있다. 유럽위원회(EC)는 독점을 이유로 페덱스에 TNT 항공화물부문의 매각을 요구했다. 항공화물부문을 매각하게 되면 TNT가 유럽에서 강점을 지닌 육상운송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TNT의 매출에서 약 80%가 유럽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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