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이사 : 박근태)은 친환경 전기화물차를 활용한 택배 배송 시범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시작한다고 이달 9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제작한 적재량 최대 500kg 전기화물차를 도입한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약 70km 거리를 운행가능하며, 차량 좌우폭이 1.4m로 택배 배송 중 자주 접하는 언덕이나 좁은 이면도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95km이다.

최고속도 시속 95km인 소형 전기화물차 2대로 배송을 시작하며 테스트를 병행해 앞으로 전기화물차 도입 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1월 9일부터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용담동 등 도심지에서 하루 약 100여 건의 홈쇼핑 물량을 배송한다. 근거리 배송을 위주로 하며 하루 총 운행 거리는 약 20km 정도다.

차량 내부에 운행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장비와 블랙박스를 설치해 기후, 운전자의 운전 패턴, 충전시간 및 횟수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점검한다. 이렇게 원격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합된 자료를 활용해 최적의 운영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택배 시범서비스는 친환경 물류서비스 실현을 추구하는 CJ대한통운과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8월부터 제주도청과 전기자동차 도입 관련 협의를 시작했으며 10월 말부터 제주 시내에서 시범 주행 및 기능 점검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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