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혈액을 왕복 150km 운송 가능

르완다정부는 세계 최초로 국토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배송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집라인에서 드론 설계와 운항을 담당한다. 혈액과 의약품 수송에 드론을 활용하게 되며, 초기에는 르완다 국토의 절반에 해당하는 서부지역이 운항대상이다.

수혈시설 21곳의 혈액을 '메일박스'로 지칭되는 150여 곳의 지점까지 운송하게 된다. 휴대폰의 메시지를 통한 응급요청이 있게되면 드론으로 혈액을 운송하며, 최대 1.5kg의 혈액을 적재하고 왕복 150km를 운항 가능하다.

일일 50~150회 운항을 예상하고 있으며, 평균 배송시간은 약 30분이다. 드론이 항공 또는 지상에 근접해 혈액과 의약품을 투하하게 된다. 서비스 지역을 내년 초에는 동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르완다정부의 드론 배송 프로그램에 따라 무항가지역에 드론 15대의 유지·보수를 위한 물류센터 개발도 집라인에서 수주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혈액 운송에 주력하지만 UPS,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집라인이 체결한 국제 파트너십에 따라 의약품, 백신으로 품목을 확대 예정이다. 1,100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명구호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내년에는 아프리카, 미주 다른 국가로 이 같은 서비스의 확대에도 합의했다. 

집라인은 백악관의 계획에 따라 미국내 메릴랜드, 네바다, 워싱턴주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운영 예정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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