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워딩부문 투자 가속도 붙어

케리로지스틱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 증가한 5억 4,800만 홍콩달러(7,0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104억 6,000만 홍콩달러이다.

부문별로는 세계 화물 수요 부진으로 종합물류 사업부문 상반기 이익이 7억 9,900만 홍콩달러로 1% 감소했다. 태국, 베트남 수출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이익이 감소했으며 달러 강세도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홍콩, 중국 본토, 대만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제화물포워딩 부문의 상반기 이익은 9% 증가한 2억 800만 홍콩달러로 나타났다. 동남아 지역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화물이 증가해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콩강 지역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외 육상운송 네트워크 개발 프로젝트에도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며 "동남아 시장의 전망이 밝으며, 최근 아태지역 글로벌 포워딩 네트워크에 강화를 위해 지속적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에 글로벌 포워딩 부문의 상당한 기여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제화물포워딩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데브 로지스틱스의 지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올해 하반기 인데브와 통합, 브랜드 재정립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포워딩부문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6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펙스 마리타임의 대지분을 인수한바 있다. 아펙스는 소비재와 부패성화물의 해상·항공화물, 통관, 물류솔루션, 문전배송 등의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7만 TEU를 처리해 태평양 항로에서 3대 무선박운송인(NVOCC)의 하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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