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와 에너지부문으로 사업 분할 경영 방침

덴마크의 머스크가 ‘제2의 한진해운’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라인의 모기업인 AP뮐러-머스크는 혼란스런 해운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운송부문’과 ‘에너지부문’으로 분리해 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뮐러-머스크를 모기업으로 운송·물류사업부문과 ‘원유·원유관련부문’으로 사업을 분리해 별개의 기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1일 새로 부임한 소렌 스코우(Soren Skou) CEO는 “정기선 부문에선 신조 발주를 확대한 것 보다, 앞으로 인수·합병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운송부문 독립 후 적극적인 합병작업도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또 “한진해운 사태이후 머스크라인은 고객사로부터 훨씬 다양한 요구사항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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