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주장

DSV의 UTi월드와이드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원인은 UTi월드와이드 일부 주주들이 DSV의 인수가격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시작됐다. DSV의 UTi월드와이드 인수가는 13억 5,000만 달러(주당 7.1달러)로 지난 10월 8일 주식종가 기준에 50% 프레미엄을 붙여서 결정됐다.

하지만 미국 증권시장 분석기관들은 ‘UTi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됐다’며 의문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투자분석기업인 ‘스터링 캐피털 매니지먼트(Sterling Capital Management)’는 미국 증권위원회에 ‘현실적인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 투자기업은 UTi 전체 지분의 3.3%를 갖고 있다.

이에따라 주당 13달러 정도가 합당하는 평가다. 이는 최근 UTi의 주가가 40% 정도 평가절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DSV의 UTi 인수는 이같은 주식 평가절하 문제를 해결해야만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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