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4,000억 달러 운송시장에 손실 우려 커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항공운송 금지에 따라 리튬이온 2차 전지에 대한 수급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UN3480)에 대한 운송을 금지한 항공사는 18개 항공사로 늘어났다.

각 항공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2010년 UPS 화물기가 두바이공항 인근에 추락원인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에 따른 조사결과 때문이다. 이 이후 주요 항공사들은 모든 여객편에 대해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

현재 항공화물 시장에서 리튬 배터리 운송시장 규모는 약 6조 4,0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전지는 약 55억 개이며, 이 가운데 약 30%가 항공기로 운송하고 있다. 이같은 화물운송 금지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선 일부 수급차지일 빚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해 캐세이퍼시픽항공, 카고룩스, 카타르항공은 지난 1월부터 대용량 전지의 운송을 금지했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여객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델타항공과 어메리컨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3개 항공사는 화물기와 여객편 전편에 운송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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