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 TEU 처리능력으로 향상...TIHL를 통해

P&O 네들로이드가 러시아 극동지역 보스토치니항 항만운영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보스토치니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권 국가와 러시아, 유럽, 북유럽 국가 간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교두보다. '시베리아 랜드브릿지(SLB)'를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회사는 1,600만 달러를 투자해 보스토치니에 터미널 운영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덧붙였다.

P&O는 이미 2개 선석, 연간 40만 TEU 취급능력의 터미널을 운영하는 'VICS(Vostochny International Container Services'의 주식 25%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앞으로 4개 선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확장 후 터미널은 VICS와 하역기업인 'VCS(Vostochnaya Stevedore Limited Liability Company)'사가 절반씩 투자한 RHL(Railfleet Holdings Limited)사가 운영하게 된다. P&O는 이번 새롭게 VCS사의 발행주식 25%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에따라 P&O는 RHL 사의 전체 주식 가운데 25%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투자는 러시아 대기업 물류기업인 'TIHL(Transportation Investments Holding Limited)'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보스토치니항의 터미널이 4개 선석으로 확대된 이후 취급능력은 연간 100만 TEU로 확대된다. 작년동안 이 터미널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27만 3,000TEU에 달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