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의·동해선 연내 개통이 이뤄질 경우 ‘대북물류’ 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국내 물류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남북 연결 통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로 연계되는 TCR, TSR 등 국내 물류기업의 대륙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한진(대표 : 이원영)은 경의·동해선 개통과 함께 남북경협 활성화에 따른 ‘대북물류사업’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진은 국내 최대의 화차를 보유(총 223량, 화차: 컨테이너 수송 피견인 장비)하고 있는 등 철송 인프라가 풍부하고, 지난해 연안운송을 통해 용천역 폭발사고 구호물자 수송 등의 경험을 살려 대북물류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다.
한진 박규섭 SCM사업본부장은 “물류 ‘빅4’ 중 유일하게 연안운송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남북경협에 따른 건설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인천과 남포항을 잇는 ‘부정기 해상운송 서비스’를 이용, 건축 원자재 배송루트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은 포스코 철제품 외 일반 수출입화물을 대상으로 DWT(Dead Weight Tonnage; 화물가능선적톤수) 5,000~10,000톤 급 선박을 투입해 동남 아시아 지역까지 사업구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항간 및 제3국 간 영업도 병행해 수행할 계획이다.
다음기사 : 세덱스, 유럭스와 3자물류 계약 체결
이전기사 : 한진해운, 글로벌 기업 도약 윤리 기반 구축
백지영 기자 기자
indiee@ca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