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제유가는 미 중간유분 제품재고 증가발표, 미 멕시코만의 빠른 석유생산 차질 회복과 새로운
허리케인급 에밀리(Emily)의 세력 약화 소식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 시장은 전일대비 $0.61/bbl 하락한 $60.01/bbl에, IPE 브렌트 선물유가는
$0.55/bbl 하락한 $58.27/bbl에 거래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허리케인 데니스(Dennis)로 인한 미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차질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돼 $0.85/bbl 상승한 $54.68/bbl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결과 지난 7월 8일 기준 미 중간유분 제품 재고는 전주대비
320만 배럴 증가한 1억 2,040만 배럴 수준으로 지난 8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미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90만
배럴, 270만 배럴 감소한 3억 2,100만 배럴, 2억 1,26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리케인 데니스에 따른 미 멕시코만의 석유와 가스 생산 차질 규모는 각각 23만 b/d, 10.3억
cf/d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일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광물관리청(MMS)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 열대성 폭풍인 신디(Cindy)와 허리케인 데니스(Dennis)
등으로 인한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 생산 차질 규모는 각각 500만 배럴, 220억 입방피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NHC)는 당초 허리케인급 위력으로 예상되었던 에밀리의 세력이
약화(74mph→60mph)됨에 따라 열대성 폭풍에 머물 것으로 예보함으로써 이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우려감이 다소 해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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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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