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OOCL 등 글로벌 물류기업 대상 새로운 혁신 기대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 대표이사 : 박정천)은 지난 4일부터 한진해운을 시작으로 OOCL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리즘(PLISM; Port Logistics' Integrated System for Maritime Business)의 수출분야 통합물류정보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즘서비스는 운항분야와 환적업무분야, 수입업무분야에 이어 수출분야까지 항만업무 전반에 걸친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항만물류업무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물류는 화주, 선사, 운송사, 터미널에 유통되는 선적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KL-Net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항만물류통합시스템 프리즘은 화주로부터 받은 선적정보가 관련 모든 운송사와 터미널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프리즘은 화주로부터 접수받은 선사의 부킹(Booking) 정보를 관련되는 모든 운송사에 제공함으로써, 운송사는 부킹 번호 하나로 자신이 운송해야할 공컨테이너의 반출장소와 풀컨테이너 반입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클릭 한번으로 CY와 터미널에 사전 반출입예정정보를 생성하고 전송한다.
 
또한 화주가 변경하는 선적예약정보는 실시간으로 프리즘으로 제공되며 운송사시스템에 자동 반영됨으로써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즘의 수출시스템은 선사가 예약된  공컨테이너의 픽업 상황과 풀컨테이너 반입예정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간단한 기능조작으로 선박스케쥴 변동과 야드 상황에 맞게 컨테이너의 반입지와 반입허용일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일이 유선을 통해 확인해야만 했던 화물선적관리를 이제 프리즘을 통해 선사 담당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선사가 선박스케쥴과 부킹정보만 제공하면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선적컨테이너목록(CLL)에서부터 위험물신고, 적하목록까지 자동생성이 가능하다.
 
특히 CLL은 화물의 도착/미도착 정보까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차별성있게 구현했으며, 위험물정보는 한국해사위험물검사소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계해 정확성을 한층 제고시켰다.
 
또한 글로벌 선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각종 코드를 국내 코드로 변환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 관련사의 상이한 코드를 선사 내부코드로 변환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OOCL, APL 등의 글로벌기업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프리즘은 선사 뿐 아니라 대형 운송사는 물론 1,000여개에 이르는 중소형 운송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운송사들은 이제 일일이 전화를 걸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프리즘에 접속하여 운송기초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클릭 한번으로 CY와 터미널에 EDI문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렇듯 원스톱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함에 따라 시간절감은 물론 전송오류로 인한 게이트의 대기시간과 배차오류도 크게 단축됐다.

터미널 운영사 또한 프리즘을 통해 모선/항차, 양하항, 중량, 봉인번호 등 모든 사전반입정보를 검증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 제고가 가능하다.
 
프리즘의 사전 반출입정보에 대한 검증기능과 화물의 통제 기능은 현재 우리나라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의 하나인 미지정화물(Dummy Cargo) 문제의 해결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즘은 미지정화물의 항만 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거나 무분별한 항만내 반입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즘은 모든 정보를 부킹 번호라는 공유의 정보 연결고리로 묶고 각종 코드를 매칭 변환하는 매칭시스템 기반 위에서 모든 자료를 연계 통합함으로써 모든 이용자는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외부와 손쉽게 자료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선사든 프리즘시스템에 정보만 올려놓으면 선박이 어느 터미널에 접안하든지, 어느 운송사가 운송을 하든지, 특정회사와 통신접속이 개설돼 있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관련업체에게 화물정보가 제공되고 작업결과를 피드백 받을 수 있다.

KL-Net은 앞으로 프리즘시스템은 화주, 선사, 운송사, 터미널사 들의 운영시스템을 잇는 항만물류의 기간 인프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장래에 RFID시스템과 연계하여 부산항이 U-Port로 발전하는데 있어 핵심적 기반시스템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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