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6월까지 인천∼해주 간 항로를 통해 수송된 북한 바다모래가
200만 톤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남북한간 해상물동량(약 100만 톤)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총 400만 톤 이상의 모래를 수송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남북
해상수송물동량도 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주간 모래운송은 지난 2004년 1월 국양해운에서 모래운반선 1척을 투입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송량이
약 235만 톤(147만㎥)에 달한다.
현재는 6개 선사에서 11척의 모래운반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선박별로 월평균 8회 정도 왕복 운항하고
있다.
모래채취는 모래운반선이 북한이 지정한 해주만 해사 채취구역에 도착 후 직접 그래브 또는 펌프 등을 이용해
채취하고 있으며, 통상 4∼8시간 소요되고 있다.
골재업체에 따르면 “북한 모래의 질이 국내 해사에 비해 우수한 편은 아니나, 옹진·태안군 지역의 해사채취량의
감소로 인하여 국내 해사와 동일한 상차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 모래반입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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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indiee@ca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