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기반의 항만물류효율화 사업 공감대 확산 위해 17~18일 부산서 워크숍 개최

정부는 U-PORT라 불리는 무선주파수 인식(RFID/USN)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내년부터 2008년까지 수출입 물류에 구축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부산항에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RFID기반의 항만물류 효율화 사업’을 오는 8월말까지 마무리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10억 원을 투입해 U-POR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국과 미국 서안간 컨테이너의 자동 추적이 가능하고 미국 항만에서의 보안요건이 충족되며, 통관이 촉진되는 등 부산·광양항에서만 연간 60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에 있는 의왕 컨테이너기지(ICD)에서 육송과 철송으로 운송된 컨테이너를 부산항 감만 한진터미널에서 선적해 미국 LA 롱비치 항만까지 수출하는 컨테이너 운송 전 과정을 RFID 태그를 이용해 추적하는 것이다.

또 중국 현진항에서 부산항을 경유해 미국 LA 롱비치 항만으로 운송되는 환적화물의 운송과정을 추적하고, RFID관련 핵심요소 기술(리드 기기, 태그, 미들웨어)을 국산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RFID 핵심기술 중 하나인 미들웨어를 국산화해 시범 적용하는 등 기술자립을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부는 ‘RFID기반의 항만물류 효율화 사업’의 중간보고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며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컨공단 등 유관기관 그리고 동국대, 동명정보대, 동아대, 부산대 및 한국전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84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해운물류 분야의 RFID/USN 로드맵, 표준화 검토 등을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의 수출입 물류 효율화 및 활성화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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