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한진75%지분 소유

㈜한진(대표 이원영)이 중국 칭다오(靑島)에 자본금 224만 달러(중국 2,000만 RMB) 규모의 합자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1일 오전 11시, 회사 21층 대회의실에서 중국 측 합자파트너인 ‘청도교운육해국제화운주식 유한공사’와 합자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합자법인명은 ‘청도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로 지분율은 한진과 청도교운육해국제화운주식유한공사 측이 각각 75% 와 25%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청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내 네트워크 확대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는 법인설립 1년 경과후 타지역에 분공사(지점)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해, 대련, 천진, 심천 등 주요 거점 중심에 분공사를 설립, 영업망 및 물류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국내 물류기업들이 영업소 형태로 중국 사업을 진출한 것에 비교할 때, 이번 한진의 중국 내 법인설립의 의미는 사업면허 취득 및 세금계산 발행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현지 판매 및 운영 체제를 구비하게 됐다는 점이다.

합자법인의 영업범위는 해상포워딩, 창고, 포장, 통관 등이며 향후 3년 내에 육송, 철송, 항공 및 해상운송, 선박대리, 3자물류 등을 포함하는 종합물류 부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이원영 사장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중국 내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파트너 계약을 통한 3PL 및 포워딩 매출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중국법인을 통해 산동성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 현지영업을 강화하고, 합자파트너의 중국 현지 물류 인프라(시설/장비) 와 중국계 화주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은 중국 내 거점 뿐만 아니라 현재 미주, 구주, 일본, 동남아 등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완벽한 글로벌 로지스틱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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