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RFID 이력추적 기술 활용 e비즈 포럼 개최

RFID·이력추적기술을 활용한 e비즈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공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RFID(전자태그) 및 Traceability(이력추적) 기술의 e-비즈니스 연계를 위해, 한중일 3국의 전문가를 초청 ''한중일 RFID/Traceability'' 포럼을 산자부 이동근 산업정책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RFID 기술의 e- 비즈니스 연계를 통한 전 산업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RFID 국제동향 및 응용사례와 RFID/ Traceability기술을 활용한 e-비즈니스 활성화 전략이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전부처적인 시찰단을 구성해 미국의 IBM, 월마크, EPC센터 등을 둘러보고 온 일본이 미국의 전자태그 트렌드와, 자국내 7개분야(가전제품, 건설중장비, 도서관, 의약품, 백화점내 의류, 컨테이너 수송)에 있어서 RFID 실증실험 결과를 발표했으며, 중국은 e-Mark 기술개발유한공사 왕유 부사장이 중국의 RFID 현황 및 동물의 안전관리와 이력추적을 위한 센터 구축 등에 관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RFID가 e-비즈니스에서 활발히 확산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할 RFID의 저가격화, 국제표준화(중앙대학교 권영빈 교수) 등의 논의도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산업 적용 중인 이력축적 관리를 중심으로 해 기업 데모도 펼쳐졌다.

이날 CJ 시스템즈는 CJ주식회사 이천공장의 생산라인을 테스트베드로 한 식품 이력추적 시스템을, 스피드칩에서는 농축산물 이력추적 시스템 및 가축관리용 태그 및 리더기를 소개하고, 한국전자인증에서는 베리사인의 ''EPC Starter Service'' 시스템 및 구현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전자거래협회, 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 중국전자상거래협회(CECA)는 ''한중일 e-비즈니스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전부터 RFID/Traceability 분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산자부 이은호 전자상거래과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특히 ''한중일 RFID 워킹그룹'' 결성을 통해 한중일 지역의 RFID/Traceability 실증실험을 주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과 표준화 추진에 있어 향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본 포럼을 통해 한중일 Traceability 표준 적용 및 e-비즈니스 신사업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e-비즈니스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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