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중 5,835억 원을 민간에 지원, 물류시설의 확충과 물류체계의 효율화를 촉진시켜 국가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 관련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2005년 국가물류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국가물류시행계획'은 화물유통촉진법에 의거해 건교부 주관으로 수립하는 20년 장기계획인 '국가물류기본계획'의 년도별 세부 실천계획이다.

이번 '2005년 국가물류시행계획'에 따르면 복합화물터미널, 유통단지, 농·수·축산물 물류거점시설 등 물류시설의 건설에 1,719억 원이 지원되며 물류 표준화·정보화 등 물류기술의 고도화 부문에 806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중인 복합화물터미널 등 물류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통해 5대 권역별로 거점물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물류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7대 도시의 물류체계를 효율화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와 관련한 환경문제 등의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7대 도시별로 '도시물류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하고 도로편중의 화물수송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화물차에 공영차고지를 건설하는 등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공항 화물처리시설 확충, 경제자유구역 육성 및 글로벌 물류전문인력 양성 등 국제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백지영 기자 indi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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