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가 최근 미국으로의 화물 발송 서비스에 항공 운송을 추가함으로써 자사의 'Trade Direct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공중에 물류 센터를 세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된다.

UPS의 'Trade Direct 서비스'는 전세계 공장으로부터 출고되는 화물을 세관을 거쳐 미국 내 여러 운송지로 직접 배달함으로써 공급망을 원활하게 하고 세관 통관시 물류 센터를 경유해 화물을 재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UPS는 이미 'Trade Direct Ocean'과 'Trade Direct Cross Bord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Trade Direct Air 서비스'를 더해 더욱 빠른 화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도 UPS 'Trade Direct Ocean'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UPS 코리아 정명수 사장은 “국내에서 출시된 UPS 'Trade Direct Ocean'은 선진화된 물류 솔루션으로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 서비스를 점점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PS 'Trade Direct'는 아시아, 유럽, 남미, 또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나 캐나다의 공장에서 발송물이 출고되는 순간부터 소매 상점이나 소비자의 가정으로 배달되기까지 화물의 배송을 관리한다. 이 서비스는 화물이 세관을 통관하는 즉시 UPS 배달 시스템을 통해 운송지로 직접 배달함으로써, 화물이 미국에 최종 도착하기까지 물류 센터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소요됐던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켜준다.

이 과정에서 UPS 'Trade Direct'는 고객들에게 단일화된 창구, 하나의 선적 송장(shipping invoice)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복합 배송에 관한 세부사항을 다양한 수준에서 알려주는 UPS의 'Flex® Global View'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배송 조회도 가능하게 한다.

UPS 전세계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커트 쿠엔(Kurt Kuehn)은 “UPS 'Trade Direct'는 움직이는 물류 센터를 제공해준다"며 "공장에서 출고된 화물이 소매점이든지 소비자의 가정이든지 최종 운송지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배송이 매끄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며 UPS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은 국제 화물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UPS는 'Trade Direct 서비스'를 확대해 다른 지역에서의 수출입도 관리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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