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1위는 '한국IBM'으로 조사되었으며, 외국계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취업전문지 월간 리크루트와 공동으로 대학 4학년생과 신입 구직자 2,035명을 대상으로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을 묻는 의견에 9.3%(190명)가 '한국IBM'이라고 응답했다.
 
'한국휴렛팩커드'는 8.7%(177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BMW코리아'는 7.9%(161명)로 3위, '소니코리아'는 7.5%(153명)로 4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6%(123명)로 5위에 올라 IT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립스전자'는 4.7%(95명) 6위, '모토로라코리아' 4.3%(87명) 7위, '삼성테스코' 3.2%(66명) 8위, '한국3M' 2.8%(57명) 9위, '한국화이자제약'이 2.5%(50명)로 10위를 기록했다.
 
"외국계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로는 26.5%(540명)가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라는 응답이 24.4%(497명)로 뒤를 이었다. '출신배경에 따른 차별요소가 적을 것 같아서'도 21.7%(441명)을 차지했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는 17.6%(358명),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은 7.5%(152명), '기타'의견은 2.3%(47명) 이었다.
 
"외국계기업에 취업할 경우 선호하는 희망직종"으로는 웹기획/정보검색과 관련된 '인터넷관련직'이 18.5%(376명), 기획/마케팅/홍보/경영관리와 같은 '사무관리직' 17.5%(357명), 프로젝트관리/소프트웨어개발 등 'IT/정보통신직' 15.2%(309명)순이었다. '영업직'은 12.2%(248명), '서비스 및 고객지원직'은 10.5%(213명), '전문특수직' 8.5%(172명), '연구개발직' 7.1%(145명), '기술직' 5.7%(117명), '기타'는 4.8%(98명)로 나타났다.
 
"취업시 기업선택 기준"으로는 25.1%(510명)가 '연봉'을 꼽았으며, '안정성'이 23.4%(476명)로 뒤를 이었다. '근무환경'은 19.2%(392명), '성장가능성' 16.1%(328명), '대외적 평판 및 인지도' 12.7%(258명), '기타'의견은 3.5%(71명) 이었다.
 
한편, 외국계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주요 채용방식"(복수응답)은 '수시채용'이 64.7%(18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공개채용'은 21.3%(61개사), '사내추천'은 11.9%(34개사), '학교추천' 7.7%(22개사), '기타'방식은 4.5%(13개사)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갖고 있는 외국계기업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을 묻는 의견에는 '외국계기업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다는 생각'이 30.1%(86개사)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26.2%(75개사), '복리후생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는 22.4%(64개사), '근무시간 연동제 등으로 근무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퇴근 시간이 일정할 것이라는 생각'은 15.4%(44개사), '기타'의견은 5.9%(17개사) 이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외국계기업의 경우 능력에 대한 보상이 비교적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결원 발생시 채용을 실시하는 수시채용이 평소 꾸준한 취업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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