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좌석 AVOD(주문형 기내오락 시스템), 기내 인터넷, 인체공학적 설계가 접목된 최신형 좌석, 아늑함이 강조된 뉴인테리어 등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차세대  기내 서비스를 모두 장착한 항공기가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해부터 새롭게 도입 중인 차세대 기내 서비스 설비를 모두 갖춘 B777-200ER 항공기 1대를 새로 들여와 지난 6일부터 인천-뉴욕 노선(KE085/6편)에 투입했다.

이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지난 해 창사 3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 아래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NEW CI 및 첨단 기내 서비스 제공 계획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의 표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항공기로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등 기내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선진 항공사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7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이 항공기와 동일한 서비스를 중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국내 항공업계 기내 서비스 수준 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좌석 AVOD 서비스 및 기내 인터넷 서비스 등은 향후 승객들의 기내 여가시간 활용 방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에 이어 오는 8월말에 동일 사양을 갖춘 B777-200ER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미주 노선에 투입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보유 중인 B747-400 5대에 추가 장착을 통해 총7대에 대해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007년말까지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인 B747기종과  B777기종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첨단 항공기 도입은 조양호 회장이 금년 신년사에서 밝힌 “세계 어떤 항공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고, 이름만으로도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항공사”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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