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겨울철 강풍과 폭설이 미 동부를 강타함에 따라 뉴욕의 주요 공항과 내륙운송망이 마비에 가까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의 화물수송 및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WorldACD가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인 5일까지만 하더라도 주요 화물공항인 뉴왁(Newark)공항의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약 2시간 정도의 항공기 연착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JFK공항도 결항편은 없으며 평균 연착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일 뿐이라고 발표했다.

UPS와 FedEx도 악천후가 시작된 금요일 저녁편 만을 취소했으며 월요일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6일부터 시작해 JFK공항을 비롯한 뉴욕의 3개 공항의 결항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스턴 로건공항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폭설로 공항자체가 폐쇄됐었으며 워싱턴에서도 적설량이 40cm가 넘어가면서 연착률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동북부 지역의 항공 및 내육운송망은 마비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다.

AP통신은 미국 현지의 물류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동북부 주요공항들의 정상화에는 적어도 1∼2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김용상 기자 dragon@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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