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하반기 물량 증가 기대

우즈베키스탄항공은 1994년 12월 한국 지점개설 및 첫 취항 이후 19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중앙아시아 하늘 길을 지켜온 국제적인 중견 항공사다.

우즈벡항공은 현재 B767과 B757기종으로 인천-타쉬켄트를 주2회 운항중이다. GSA인 코우즈벡항공(대표 : 이훈)의 추민석 차장은 두 기종 모두 화물기가 아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대박’ 물량은 다룰 수 없지만, 꾸준히 지속되는 중·소형 물량 수요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은 화물이 기대되는 노선은 역시 타슈켄트다. 추 차장은 아직 구체적인 물량이나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부터 물량이 증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약 4조 3,600억 원이 투입되는 수르길 사업은 201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이래 최대 사업이므로 이 지역으로의 물량 및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공사 준비팀의 현지답사 및 공사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물량에 대한 전망은3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화물기 전세편 운항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우즈벡항공의 현재 실질적인 물량은 의류 및 생활용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GM우즈벡의 자동차 제조 공장으로 배송되는 한국 GM의 부품 물량이 있기는 하지만 육로운송이 현재 안정적이기 때문에 항공물량은 급하게 필요한 시기가 아니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인근지역 자원의 개발확대로 인해 교통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 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운영의 유동성과 가격의 안정성은 중견 항공사로서 내공을 다져온 우즈벡항공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일반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는 러시아 중소도시 혹은 우즈베키스탄의 인근 도시들로의 화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추민석 차장은 우즈벡항공의 판매 전략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증대보다 ‘신뢰구축’을 우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약을 받은 물량은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때문에 예약 전 작은 문제 가능성이 있을 경우라도 미리 알려주고 그 리스크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다. 그는 “우즈벡항공과 거래 하신 분들은 우리 측에서 ‘오케이’ 한 물량은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반드시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어떠한 전략보다 이러한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 차장은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친구같은 항공사’가 되고 싶다며, 중앙아시아 제일의 항공사로서 새로운 하늘의 실크로드로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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