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놈펜 노선 물동량 100% 증가 전망

글로벌카고얼라이언스코리아(GCA코리아)가 그동안 2개 회사가 나눠서 영업해 오던 방콩에어웨이즈의 화물부문 GSA를 단일화했다.
그동안 이 항공사의 화물 업무는 GCA코리아와 유니버시아드가 취급해 왔다. 하지만 GCA코리아가 전체 화물의 90% 가량을 취급하는 등 영업력에서 큰 차이를 보여 방콕에어웨이즈가 GCA코리아에게 국내 화물부문 영업을 일임했다고 신기식 GCA코리아 차장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항공사의 여객부문 판매 대리업무는 유니버시아드가 계속 담당한다.
지난달 GCA코리아를 통해 방콕에어웨이즈가 처리한 국내 화물은 100톤가량으로 이 중 70톤 가량이 방콕-프놈펜 노선의 화물이다. 인천공항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화물은 현재 대한항공이 처리하고 있다.
현재 이 항공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노선은 캄보디아의 프놈펜과 씨앱립, 미얀마 양곤, 몰디브 말레 4개 노선이다. 프놈펜 노선이 주력이긴 하지만 양곤노선의 물동량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신 차장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프놈펜 노선의 비율이 70%, 양곤 노선은 10% 가량으로 차이가 크긴 하지만 양곤노선의 화물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라며 “주 4회 서비스하던 것을 지난해 10월 매일 운항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주 4회 운항 편 까지 추가해 모두 주 11회 운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 4회 운항되는 ‘PG701’편의 운항 요일은 수, 금, 토, 일요일이며 지난달 양곤노선의 물동량은 약 8톤 이었다고 신 차장은 덧붙였다.
현재 프놈펜 노선의 주요 화물은 원단을 비롯한 의류제품으로 국내 의류 생산공장을 비롯해 해당 경기가 상승세에 있다고 신 차장은 설명했다. 올해 이 노선의 전망에 대해 그는 “캄보디아의 경우 세제혜택이 있어 항공화물을 이용하는데 유리한데다 경기까지 좋아지고 있어 올해 전년대비 물동량 증가율은 10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노선에서 월 70톤 가량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올해 900톤에 가까운 물동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 차장은 “지금까지 2개의 GSA가 한 항공사의 화물을 담당해 고객들에게 업무상 혼동을 주는 일이 있었지만 이번 GSA통합을 통해 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라며 “국내 대형 항공사도 프놈펜으로 직항 노선을 갖추고 있지만 승객들의 화물이 우선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급한 짐에 대한 신속한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항 시간이 하루 3편 오전, 오후, 저녁 시간으로 분산돼 있어 익일 통관에 유리해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GCA코리아는 이번 방콩에어웨이즈의 화물부문 GSA통합을 맞아 지난달 25일 홍대의 한 와인카페에서 업계 담당자들을 초청해 ‘CARGO GSA 통합기념 와인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GCA코리아 임직원을 비롯해 50명가량의 파트너 업체 직원들이 참석해 가족적인 분위기의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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