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IATA가 발표했다. 공급은 2.2% 줄었으며 평균적재율은 46.1%을 기록했다.

특히 아·태 지역과 북미지역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동 수요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들은 전달(9월)보다 공급을 0.9% 감소시킨 것이 10월 저조한 실적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으나 충분치는 못해보인다.

아·태 지역 수요는 6.8% ,공급은 4.6% 각각 감소했다. IATA측은 10월 아시아의 수출 실적이 상당히 저조했다고 전했다. 북미지역 역시 수요는 5.3%, 공급은 5.4% 각각 감소했다. 태풍 ‘샌디’로 인한 피해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의 수요는 4.3% 감소했으며 공급 또한 1.7% 감소했다.

한편, 중동지역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수요는 13.4%, 공급은 8.6%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고, 평균적재율은 2% 오른 46.4%로 집계됐다. 라틴아메리카 수요는 0.9% 증가했으나 공급이 8.6%로 크게 늘어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평균적재율은 3% 감소한 39.3%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지역 수요는 0.5% 증가했으며 공급은 2.7% 감소했다. 평균적재율은 전 지역 통틀어 가장 낮은 2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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