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세계 화물기(와이드바디) 공급이 수요보다 9%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향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운임하락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어카고 매니지먼트 그룹(ACMG)’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와이드바디 화물기에 대한 공급은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물에 대한 수요는 4.9%에 그칠 전망이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와 항공사 전체 운항비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항공유가가 앞으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공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기준 발주된 와이드바디 화물기는 총 213대다. 이는 전체 와이드바디 화물기의 약 21%에 달한다. 또 전세계 화물기 1,646대의 화물기 가운데 약 62%(1,016대)가 와이드바디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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