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합물류(대표이사 : 김종호)가 오는 5월말 호남권 내륙화물기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중국진출과 관련한 역량강화, 3PL영업 활성화 등 기존 임대사업 위주의 사업 모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하는 호남권 내륙화물 기지는 2011년 까지 총 16만 평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군에 자리잡게 된다. 현재 1차 공사를 완료하고 화물의 입출고, 상하차, 보관, 분류, 포장, 정보처리 등 일관작업이 가능한 DC (Distribution Center) 2개동과 CDA(Cross Docking Area)3개동을 미리 개장하며 복합화물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철송 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전라남북도 주요도시가 반경 100km 내에 위치해 호남지역의 물류거점으로서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떠오르는 서해안 시대의 전략적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작년 말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고 중국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TFT를 파견해 사업진출 관련 현지 자료 수집은 물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는 중국 현지 진출 추진단과 병행해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해 부터 꾸준히 해온 물류교육의 성과를 높이고자 올해는 전직원이 물류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와 신사업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기존 물류시설 임대 위주의 물류사업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조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호남권(장성) 영업활성화와 관련한 캠페인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편입과 3PL사업 진출, 대대적인 IT투자 등 최근 적극적인 물류시장 진출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인센티브제도다.

물류시설물에 대한 임대부문에 있어서 KIFT는 최초로 중장기 계약자에게 탄력적인 임대료를 산정하고 이를 기존 입주사와 전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이례적인 행보로 중소 규모 업체와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KIFT의 이미지를 좀 더 유연한 면모로 바꿔가겠다는 뜻이라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입주 기업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 녹아 있다고 설명하고, 임대료의 할인폭은 개장식에 맞추는 입주사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조건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계열사 임직원 및 현 입주사,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인센티브제도는 영업활성화에 공헌이 있을 경우 일정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마케팅팀 임희택 팀장에 의하면 일반적인 영업활성화 제도로 이용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은 기존 일회성 거래나 단순판매에 이용하고 있지만 한국복합물류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시설, 장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상호 신뢰의 끈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동시에 그룹사 임직원, 기존 입주사, 협력사에 대한 일종의 이벤트라고 얘기한다. 한국복합물류(주)는 내부역량강화와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성장기초를 튼튼히 해서 기존 물류기업과 함께하는 LSP(Logistics Service Provider) 3PL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입장이다.

김진희 기자 press@logi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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