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회사가 공연이 있는 파티장으로 바뀐다. 직원들은 회사 안에서 연회식으로 저녁 식사와 함께 음료바에서 느긋이 음료를 즐기며 공연까지 관람한다. 식사에서 공연까지 논스톱으로 해결되니 시간이 없어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13일 저녁 6시 본사 지하 강당에서 호프 타임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2005년도 제 1차 호프데이'를 개최했다.

임원진과 컨테이너 영업본부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호프데이 행사는 임직원들간 호프 타임 및 대화의 시간 외에도‘해학 품바’초청 공연이 곁들여져 흥을 돋웠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하는 법"이라며, "창립 30주년을 1년 앞둔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해는 더욱 유쾌한 마음으로 신바람나는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임직원의 사기 진작 및 단합을 위해 마련된 호프데이 행사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측은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2005년도 호프데이'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허물없이 대화도 나누고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간 스킨십 강화는 물론‘신바람나는 일터 만들기’를 통한 사기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정익 사장은 2002년 9월 취임 당시부터 호프데이 행사를 정례화해 직원들과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며 격의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줄곧 가져왔으며, 선박 운항 지식을 습득하고 해외문화를 체험하는 해외 승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직원만족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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