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정책자금과 글로벌화 지원 대상도 가능

첫 우수 포워더 인증제 기업 20개 사가 탄생됐다.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 김영남)는 29일 20개 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첫 인증을 받은 업체는 향후 2년 뒤에 재심사를 받게 된다. 첫 인증업체 등장에 따라 내년엔 인증신청 업체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국제물류협회는 국토부로부터 ‘우수 국제물류주선업체 인증제 심사업무 대행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7개 월 간의 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협회는 4월에 내부 담당조직인 인증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세부인증요령(안) 마련, 인증심사위원 그룹 구성 등을 거쳐 지난 5월 23일에 제1회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세부 인증요령을 최종 확정해 이를 인증심사위원 그룹과 함께 국토부에 요청해 승인받은 바 있다. 인증심사위원은 총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수곤 국토교통부 물류국장을 비롯해 김영남 협회장과 인증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국장은 “국제물류주선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도 다양한 형태의 정책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특히 포워더의 통관업무 확대를 위해 관련 부처와 앞으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여식에 이은 정책 간담회에서 업체 관계자들은 △ 정부 인증제도 난립에 따른 비용 절감책 △ 제2자 물류기업 배제 방안 △ 정부의 인재 육성책 지원 △ 순수 로컬 포워더에 대한 지원책 △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에 따른 물류 전공자에 대한 연구원 인정 △ 포워더에 대한 지식기반산업 포함 등을 건의했다.

또 이날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인증제 도입도 중요하지만, 인증기업에 대해선 실제적인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들이 앞으로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수 포워더 인증제의 목적은 업체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질 향상을 이루는 한편 국제 경쟁력도 제고해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업계 전반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수 포워더로 지정된 기업은 앞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돼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종합물류 인증기업으로만 국한돼 있던 국제물류주선업 글로벌화 지원 대상 기업도 된다. 해외 동반진출 및 물류공동화 사업 등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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