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동북아물류중심추진기획단이 지난 2일 한국로지스틱스학회로부터 다국적 물류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05년 로지스틱스대상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

진형인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은 이날 "동북아기획단이 국제물류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국내외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항만 물류단지에 외국 물류 기업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해 단체부문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북아기획단은 지난 2003년 8월 발족한 이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전략 설계, 일본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모델을 개발, 국제물류 투자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인 OptiLogis를 개발하는 등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도쿄와 올 3월 로텔담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그 동안 국내외에서 10여차례의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부산항과 광양항에 미쓰이물산 등 5개 기업으로부터 1,350억 원 상당을 유치했다.

로지스틱스대상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로지스틱스 발전에 기여한 기업,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밖에 이날 수상자는 대기업부문에 현대상선과 한솔CSN가, 중견기업부문에 북센(Booxen), 학술부문에 이재욱 교수(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 CEO부문에 김인호 사장(용마유통), 공로부문에 서병륜 회장(한국물류협회)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오거돈 해양부장관은 이날 총회 축사에서 "지난 3월 네덜란드를 방문, 항만물류단지 투자유치설명회와 세계적인 물류기업 경영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진정한 물류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기업인과 연구소·학계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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