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오는 4월 1일 인천발 프랑크프루트 행 'LH713편'을 시작으로 국내 취항 항공사 중 최초로 초고속 기내 인터넷 서비스인 ‘플라이넷(FlyNet®)’을 도입하여 승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플라이넷은 79,000km 거리를 0.5초에 이내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초고속 기내 인터넷 서비스로 커넥션 바이 보잉 (Connexion by Boeing)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다. 루프트한자의 승객들은 기내에서 웹서핑, 첨부파일과 함께 이메일 전송 및 수신, 또는 가상 개인네트워크(Virtual Private Network; VPN)을 통해 회사의 인트라넷이나 메일 서버로 보안 접속이 가능하다. 플라이넷 서비스는 좌석의 등급에 관계없이 무선랜으로 쉽고 편리하게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플라이넷 서비스 이용료는 비행당 미화 29,95달러 또는 30분당 9,95 달러이며 30분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초과 시간에 대해 분당 25센트를 추가로 내면 된다.

이미 일부 해외 노선에서 플라이넷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승객들의 반응이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뮌헨에 위치한 웹관리 대행업체의 마티아스 크라게 상무는 “루프트한자의 새로운 시스템은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 시켜준다는 면에서 대단히 실용적이다”라고 말한다.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12시간의 비행에서 그는 직원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고객회사의 웹사이트들을 둘러본다.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마이클 와이즈만 박사는 “가상 개인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사무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다. 비행시간이 오히려 업무를 처리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루프트한자를 이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승객들은 유료서비스 외에도 플라이넷 포털사이트를 통하여 신속하게 업데이트되는 날씨, 여행, 생활 정보, 자신의 마일리지 확인 등의 무료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투머로우 포커스사가 개발한 플라이넷 포털은 세계각국의 뉴스 및 증시 동향, 그리고 날씨와 여행 정보 등 1,000 페이지가 넘는 다양한 최신 정보를 독일어와 영어로 제공한다.

루프트한자는 세계 최대 항공사 네트웍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창설멤버 항공사로 아시아나 항공 등 15개 항공사와 제휴를 맺어 전세계 6개 대륙을 연결하고 있으며 인천-프랑크푸르트 왕복 노선을 세계 최장 항공기종 에어버스 'A340-600'으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한국인 승무원 서비스 및 한국인 승객들이 선호하는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 김치, 고추장, 컵라면 등과 한국 잡지 및 비디오&오디오 엔터테인멘트를 제공하는 현지화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인 승객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시 현지 한국인 직원으로부터 환승, 세관, 공항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한국인 환영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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