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표 : 박정원)은 18일 본사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기준 20% 배당을 결정, 99년부터 6년 연속 배당 실시로 주주 우선 경영을 지속 실천해 가고 있다.

박정원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해 매출액 6조 2,000억 원, 영업이익 8,200억 원, 당기 순이익 6,457억 원에 대한 재무제표건을 승인했다.

또한 20%의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하여 지난 99년, 2000년 10%, 2001년 7% 2002년 5%, 2003년 15%에 이어 6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박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약 56억 달러의 매출과 약 6.9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해운경기 조정에 대비해 경영 목표를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준비'와 '미래를 대비한 안정적인 사업체제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의 한진해운이 있기까지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이 있었음을 명심하고 있다"며 "회사의 주인은 주주라는 사실을 항상 유념하고 올해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최선의 노력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 선대의 대형화 및 신형화를 추진하고 CKYHS 그룹 협력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을 위해 약 140% 수준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는 한편, 금리, 환율, 유가 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건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한 해운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IT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시스템 투자를 더욱 충실히 하는 한편, 신규 전용터미널의 지속적인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3자 물류 사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추진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신규 물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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