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協, 올 예산 전년대비 4% 축소

한국국제물류협회의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4%가 줄어든 12억 7,0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예산의 20.3%를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전년대비 10.3%가 줄었다.
 
26일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 김영남)는 ‘2014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같이 가결했다. 또 협회는 회원사 월정회비를 4만 원으로 동결했다. 이같은 예산 축소는 신규 가입 회원사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매년 40여 개 신규 회원사가 가입했지만, 작년은 17개 신규 가입에 그친 상태다. 또 올해 부산지회 예산으로는 5,300만 원으로 책정했다.
 
협회는 또 올해 직능과정교육을 통해 9,900만 원, IATA과정 750만 원, 기타 교육으로 810만 원의 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사업이 2억 원, 인천공항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7,000만 원의 수입 예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사업계획에 대해선 국토부가 추진 중인 ‘우수 국제물류주선업(포워더) 인증제’의 인증심사업무 대행기관 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업계 최대 관심사인 상계신고 미처리에 따른 행정처분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는 외국환 거래규정 개정을 통해 신고 면제업종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신규 가입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포워딩 업무용 소프트웨어(FMS)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사업으로는 ‘복합운송법제’ 정비를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상법 내 상행위편에 복합운송에 관한 절(節)에 복합운송인의 손해배상 책임 등 실무관행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물류정책 기본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제물류주선업에 대한 개별법 제정건의를 통해 ‘우수 포워더 인증제’ 시행관련 문제점을 개정 추진하고, 주기적 신고제(매 3년) 시행에 따른 제반사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물류주선업 등록 등 정부업무를 위임받는 방안도 강구하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한 중소기업 서비스업 적합 업종 선정도 추진하게 된다. 대기업 2자 물류기업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공정 입찰경쟁을 통한 물동량 수주제도 정착도 추진하고 물류산업진흥재단과도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관업무 수행관련 관세사법 개정도 올해 추진된다. 통관주선 기능 개선을 위해 관세사법,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츨 추진하게 된다. 협회는 또 조사연구사업으로 포워더 해외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국제물류 관련 클레임 등 사례연구와 설명회도 각각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김영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 정부시책과 관련해선 업계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정부기관과 관계조성과 정책건의에 힘을 좀 더 기울일 것이며, 2자 물류기업과 대기업 물류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통관용역 세금계산서 발급문제, 외국환 상계신고누락 관련 외환조사 및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우수포워더인증제도 시행 등 현안에 대한 타개책 마련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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