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DOT)는 23일 작년 7월 미국과 중국 간 체결한 항공협정에 따라 미국적 항공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운수권을 잠정 배분했다. 이에따라면 페덱스(FedEX)를 비록해 UPS, 노스웨스트항공에 대해 화물편을 증편하기로 했으며, 컨티넨털항공과 어메리컨항공에 대해선 여객노선 운항권을 부여했다.

미국 교통부는 3월 4일까지 관련 업계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다음, 이들 항공사에 대해 정식적으로 운항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권 배분에 따르면 페덱스, UPS, 노스웨스트항공 3사는 2006년 3월 25일부터 중국노선에 화물기 3편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컨티넨털항공은 금년 3월 25일부터 뉴욕 - 베이징노선 주7편 여객기 운항권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적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과 뉴욕 간 직행편을 운항하게 됐다. 어메리컨항공은 2006년 3월 25일부터 시카고 - 상하이 간에 주7편을 운항하게 된다.

미국 교통부는 작년 미국과 중국노선에 폴라항공에 대해 주9편을 배분해 작년 10월부터 주6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3월 25일부터 주3편을 추가로 운항하게 된다. 또 페덱스와 UPS에 주12편, 노스웨스트항공에 주6편 운항권을 배분한 바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작년 10월부터 배분권의 절반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3월 25일부터 나머지 절반 운수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여객노선에서 컨티넨털항공과 어메리컨항공을 선택하게 된 것은 노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간의 여객시장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교통부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미국 교통부는 에버그린 인터내셔널항공(Evergreen International Airlines)을 비롯해 제미나이에어카고(Gemini Air Cargo), 월드 에어웨이즈(World Airways)가 신청한 미국과 중국간 화물기 운항 신청과 델타항공과 하와이언항공, 노스 어메리컨항공의 여객노선 신청는 취하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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