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지난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항만비용 상승, 피더·철도·내륙운송 비용 등 다른 수송수단 비용 상승으로 올 5월로 예정된 운임인상에서 일부 비용을 화주들에게 부담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TSA 브라이언 의장은 "올해 아시아에서 미국향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보다 10∼12% 정도 증가한 580만 FEU에 이를 것"이라며 "작년부터 지속된 태평양항로 동향 물동량의 증가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2년 간 항만이나 철도 등 각종 인프라의 수용능력이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화주에게 안정적인 스페이스 공급를 위해선 엄격한 스케줄 등이 필요하고, 복합일관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파트너(철도, 피더, 내륙운송 등)와 좀더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브라이언 의장은 밝혔다. 이같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파트너에 대한 비용상승 압박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화주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일부 비용의 전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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