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페덱스 도움없이는 TNT 인수는 힘들 듯

UPS의 TNT익스프레스 인수가 점차 험로를 겪고 있다.

UPS가 공식적으로 TNT익스프레스를 인수했지만, 유럽위원회(EC)가 독과점 우려 표명으로 이를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이에 UPS는 현재 유럽의 TNT 일부 자산을 페덱스에게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페덱스는 최근 이같은 UPS의 제안을 전격 거절했다.

유럽위원회가 최근 밝힌 규정에 따르면 UPS는 현재 12개 국에서 TNT가 보유한 자산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 주로 동유럽 지역이며, 이를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독과점 우려로 UPS의 TNT 인수를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UPS는 페덱스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페덱스는 이를 전격 거절한 것이다.

다른 대안으로 프랑스 우체국(La Poste)의 자회사인 PDP를 고려하고 할 수 있다. 이에대해 유럽위원회는 이미 선을 그었다. 유럽위원회는 PDP는 유럽내에서 자체적인 항공운송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UPS의 행보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결국 UPS는 페덱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UPS는 더 좋은 조건으로 페덱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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