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업업종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보 표준화와 글로벌거래 네트웍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항업 B2B 전자상거래 추진사업'이 순탄한 행보를 거듭하면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이 시업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오는 6월까지 계획돼 있으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산자부는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항업 B2B 전자상거래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 파트너로써 항업 전자상거래 분야의 선두주자인 '쉽서브(SHIPSERV)'사를 선정하고 선용품 공급자와 선사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 사업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형림 동아대 교수는 "기존의 업종간 B2B사업보다 항업분야 B2B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사업에는 공급자와 선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항업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외국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준으로 세계시장 대비 4.3%인 12.7억 달러정도 돼야 함에도 현재 5.5억 달러 수준으로 적정 시장규모 형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항업 B2B 전자상거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성공사례를 통해 먼저 중립적인 위치견지, 글로벌 네트워크 편입, 영업기밀 유지, 거래업체의 신용보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대형선사의 경우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편입하는 형식을 취하고, 중소형 선사는 KMeC에서 개발한 자체 ASP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해운선사는 다양한 선용품 공급업체를 검토해 최종 공급업체를 선택함으로써 조달활동의 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있고, 구매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한 구매비용 절감과 철저한 견적비교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선용품 공급업체는 글로벌 네트어크를 활용한 다양한 해운선사와의 거래 기회 획득은 물론 거래패턴 분석을 통한 매출증대가 가능해지고, 판매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한 관리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선박 안전과 제품 질, 반품 등의 문제는 글로벌 네트워크나 ASP에 가입할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신뢰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이 사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된 폴 오스터가드(Paul Ostergaard) 쉽서브사 대표의 자사 추진전략과 수익창출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희 기자 press@logi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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