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송시장 독점우려...일부자산 매각 후 재승인 가능성

유럽위원회(EC)가 UPS의 TNT 인수합병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올해 안에 TNT의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UPS의 계획이 순탄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C가 이 초대형 인수합병을 반대한 이유는 UPS의 유럽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EC의 승인 없이는 UPS의 TNT인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 건이 무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양사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 하더라도 유럽에는 경쟁력 있는 특송회사가 많기 때문에 EC가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조만간 EC에 재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재승인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오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은 내년 상반기 까지 어렵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독점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재산을 매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