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까지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항로는 지난해 1~11월까지 2003년 동기 대비 16%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를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시아발 북유럽향 화물은 2003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57만 3,000TEU, 지중해향 화물은 19.9% 증가한 472만 7,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유럽발 아시아향 화물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북유럽발이 14% 증가한 189만 TEU, 지중해발이 13.3% 증가한 37만 7,000TEU로 총합계가 13.9% 증가한 226만 7,000TEU로 나타났다.

아시아발 북유럽향 화물량을 나라별로 보면, 한국발이 2003년 동기대비 1% 증가한 14만 TEU를, 중국발이 24.2% 증가한 174만 TEU로 전체 물동량의 47%를 차지했고, 홍콩 물량까지 합하면 무려 58%에 달하는 수치를 나타낸다. 일본향은 7.8% 증가한 34만 7,000TEU를 나타냈다.

유럽 동맹(FEFC)은 올해도 아시아발 유럽향 화물은 17%, 유럽발 아시아향 화물량은 13%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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