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경쟁력 및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에 8,500여억 원이 투자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차세대이동통신과 RFID(전자태그) 등 유비쿼터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중심으로 IT R&D 사업에 8,57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는 차세대이동통신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까지 성공한 휴대인터넷(Wibro) 상용제품을 개발하고, 100Mbps급(현재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2Mbps) 무선 전송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휴대용 단말기 제조업체와 부품업체의 협력강화를 위해 단말기 표준 규격의 제정도 추진한다.

자동차를 인터넷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를 조기 구축해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성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RFID(전자태그) 분야는 태그의 인식 거리를 현재 수 미터에서 수십 미터까지 확대하고 태그에 센서와 배터리를 부착한 지능형 모듈,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판독기 등의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또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확산을 위해 대화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케이블 방송, 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를 가능케 할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IT 인력 양성에서는 ‘양’보다는 ‘질’에 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된다. IT 전공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SCM(공급망관리솔루션) 모델을 도입해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대학 IT 연구센터(ITRC) 지원으로 석ㆍ박사급 고급 두뇌를 양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연구인력을 재교육하는 지역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IT 인프라 제공을 위해서는 IT SoC(시스템온칩-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반도체), 광통신부품, 네트워크 장비 등의 시험 및 인증환경 구축지원을 강화하고, IT 중소.벤처기업 내실화를 위한 애로기술 지원과 동향분석 및 통계 관련 사업 지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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