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를 시작으로 차이나쉬핑과 짐라인(ZIM)의 아시아-흑해 서비스 등 신규노선들이 부산항에 속속 기항함으로써 올해 부산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항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10일 개시되는 MSC의 신규노선 ‘Andes Express'는 홍콩-치완-상해-부산-만자니요-산안토니오-산빈센트-만자니요-롱비치-홍콩을 경유하며 주로 아시아발 남미향 화물을 운송한다. 2,000TEU급 선박 10척을 투입하며 연간 약 4만 TEU의 화물을 부산항에서 처리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쉬핑과 ZIM에서 공동 운항하는 ‘Black Sea Express'는 1월 18일 대한통운 감만터미널에 처녀기항하며 중국(천진, 대련, 칭따오, 상해, 닝보, 치완)-부산-말레이시아(포트클랑)-그리스-흑해지역을 경유한다. 2,500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되며 5월부터는 8척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동 서비스는 부산항에서 연 80,000TEU를 처리하며 이 중 약 70%가 환적화물이다.

부산항측은 부산항에서 남미, 흑해 등을 직기항하는 서비스가 이례적으로 생겨나면서 부산항은 서비스 노선이 다양해지고 환적화물 유치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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