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5일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의료봉사를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의료장비 9톤을 무상 운송했으며, 31일에는 생수와 담요 등 대한적십자사의 구호물품 23톤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무상으로 긴급 운송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전국재해대책본부 및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아진 구호품을 무상 운송할 방침이다.

또, 대한항공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품과는 별도로 재해 지역이 수인성 질환에 노출돼 있는 점을 감안해 생수 600박스를 피해 복구 작업중인 우리나라 재해지원단에 제공했다.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병원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설 연휴 즈음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 지역으로 봉사단을 파견하기 위해 봉사단원 모집에 들어갔다. 재활의학과 김창한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인하대 봉사단은 내달 중 피해가 가장 심한 인도네시아 아·태 지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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