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월 7일 자유무역지역 내 추가 입주자 3차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그동안 입주자 모집은 일괄모집 방식이었지만 이번 3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수시모집 방식으로 변경해 공고일 이후부터 입주자들이 언제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초 운영이 시작될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현재 입주 가능한 전체 토지 14만 평 중 40%인 5만 7,000평이 임대된 상태이다. 총 2회에 걸친 입주자 모집 결과 공항물류단지 입주를 위해 토지임대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총 13개사이며, 컨소시엄 구성사를 모두 포함할 경우 국내 기업 54개 사, 외국기업 12개 사에 달한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공항물류단지(1단계 30만 평)와 화물터미널지역(32만 평)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새롭게 조성되는 공항 지원시설인 공항물류단지는 인천공항의 물류 기능을 성장시키기 위해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유무역지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공항물류단지 입주업체에는 각종 관세특례가 적용되며 외국인투자기업일 경우 조세감면 및 토지임대료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동북아 최대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며 주변의 인천항 및 평택항과 연계해 해상-항공(Sea & Air) 운송망을 갖출 수 있어 다국적기업이 동북아지역 내 물류센터를 설치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향후 중국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산둥성 일대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국적기업에게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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