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166만 7천TEU를 기록, 역대 최고의 물동량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13.7% 증가한 124만 2천TEU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 달성에 기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작업일수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환적 화물의 꾸준한 증가와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세 전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해외지역의 물동량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 중국, 북미, 중동, 일본지역의 2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8%, 16.0%, 15.5%, 13.0%, 10.6%로 크게 증가했다.

당분간 해상운임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급격한 운임 상승은 국내외 주요 선사들이 3월과 4월에 걸쳐 아시아∼미주 노선과 아시아~유럽 노선 등 주요 노선의 운임을 인상한 데다 감속 운항과 투입 선복량 축소 등으로 공급 감소 노력을 펼쳐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항로의 경우 4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BAF)가 인상된데 이어 4월 15일자 기준 $400/FEU 수준의 GRI가 예고되어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500/FEU 수준의 GRI가 추가되어 전년 동월대비 63.2% 인상될 예정이다.

유럽항로는 3월초부터 단행된 $700/TEU 수준의 GRI가 시장에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400/TEU 수준의 GRI가 추가되어 전년 동월대비 95.5%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항로는 기본 운임은 변동이 없지만 3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BAF), 긴급유류할증료(EBS) 등 유가연동 부대비가 FEU 기준 최대 $200까지 인상되었으며 향후 인상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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